LG전자가 자사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LG채널’을 미국 내 호텔에도 제공한다.
LG전자는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호스피털리티 쇼 2024’에서 호텔TV용 ‘LG채널’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호텔TV용 LG채널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LG채널은 전 세계 약 2억2000만대에 달하는 LG 스마트 TV 등에 탑재된 FAST 서비스다.
29개국에서 3800개 이상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호텔TV용 LG채널은
LG전자 독자 스마트TV 플랫폼인 웹(web)OS에 탑재되지 않고 호텔 고객사의 자체 플랫폼에 설치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반 TV 채널과 통합돼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호텔 고객사는 현재 마련된 95개 호텔TV용 LG채널 중 원하는 채널을 선택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앞서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애플 무선 공유기술인 에어플레이 기능을 적용한 호텔 TV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6월 호스피털리티 산업 전시회 ‘HITEC 2024’에서 구글 무선 공유기술인 구글 캐스트 기능을 적용한 호텔 TV도 공개했다.
호텔 투숙객이 스마트폰으로 객실 내 TV 화면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TV와 바로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 기기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호텔 TV의 대형 화면에서 이어서 즐길 수 있는데 체크 아웃하면 TV 연결 이력이 자동으로 삭제된다는 점에서 보안성도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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