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업 기업의 올해 1~3분기 수익이 1년 전보다 위축됐다.


올 9월 들어 대폭 줄어든 영향으로, 당국은 지난해 같은 달 호실적의 기저 효과로 설명했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9월 규모(연 매출 2000만위안·약 39억원) 이상 공업 기업의 이윤 총액이 5조2282억위안(약 1019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줄었다고 밝혔다.

공업 기업은 제조업과 함께 에너지 등 물질적인 재화를 생산하는 회사를 말한다.


1~3분기 이윤이 감소한 것은 9월 공업 기업의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27.1% 급감했기 때문이다.

1~8월까지는 연간 0.5%의 이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산업별로는 3분기 누적 기준 석탄 채굴업(-21.9%), 전기기계·장비 제조업(-7.2%), 화학 원료·화학 제품 제조업(-4%) 등이 수익 하락세를 보였다.

국가통계국은 9월 성과가 저조한 이유로 기저 효과를 꼽았다.

지난해 9월 많은 수익을 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치가 악화했다는 설명이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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