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 1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 유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 주가가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이 하루 만에 335억 달러(약 46조2635억원)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NYSE)에서 21.92% 급등했다.


전날 장 마감 후 공개한 실적 때문이다.

테슬라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5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EPS)이 0.72달러로 예상치(0.5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하루 새 1496억 달러 이상 늘어난 8321억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최근 전기차 분야 수요 둔화로 4분기 연속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았지만 이번에 개선된 실적으로 분위기가 한순간에 바뀌었다.


올 초 대비 주가도 상승세로 돌아서 머스크의 자산은 335억 달러 늘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1위 자리를 더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머스크 자산은 2위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보다 610억 달러(약 84조2410억원) 많은 2703억 달러(373조2843억원)가 됐다.


머스크는 실적 발표 후 웹캐스트에서 내년 테슬라 자동차 판매량이 30%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모델 사이버트럭은 처음으로 분기별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머스크 자산 중에는 테슬라 주식과 옵션이 약 4분의 3을 차지한다.

이외에 스페이스X, 소셜미디어 플랫폼 X, 인공지능(AI) 자회사 xAI의 지분도 많이 갖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