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공원서 로맨틱 영화 OST 공연
관람객 30%가 호텔 숙박도 함께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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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의 포레스트 파크 일원에서 열린 제3회 워커힐 파크 콘서트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아차산 자연 경관을 만끽하며 음악 공연을 보는 ‘워커힐 파크 콘서트’를 연속 매진시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워커힐 파크 콘서트는 서울 광진구 아차산에 있는 워커힐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봄·가을 나들이철마다 포레스트 파크 일원에서 열리는 음악 콘서트다.
지난해 가을 일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작 OST 공연을 시작으로 첫 선을 보였다.
올해 봄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로, 이번에는 로맨틱 영화 삽입곡으로 공연을 했다.
매번 계절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테마로 선보여 티켓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3회차인 이번 공연은 지난 6, 20일 두 차례 열렸다.
최영선 지휘자가 이끄는 50인조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아차산 숲 속 포레스트 파크에 울려퍼졌다.
단풍이 드는 가을을 맞아 클래식 음악과 풍경이 어우러진 공연이었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세레나데’였다.
사랑의 설렘과 감동을 담은 곡들로 구성했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러브 액츄얼리’ ‘어바웃 타임’ ‘원스’ 등 대중에게 친숙한 영화 OST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로 재탄생해 감동을 배가했다.
색소포니스트 조세형과 뮤지컬 배우 이충주, 김수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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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파크콘서트에서 최영선 지휘자가 이끄는 50인조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공연하는 모습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
워커힐은 관객들에게 와인과 인기 베이커리 ‘소금집’의 잠봉뵈르 샌드위치, 과일 등을 제공했다.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은 워커힐 산책로를 거닐며 가을 정취를 즐겼다.
워커힐은 이번 콘서트와 연계한 객실 패키지도 선보여 호캉스와 공연을 결합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 워커힐 서울, 더글라스 하우스에서의 숙박과 함께 콘서트 관람을 연계한 방식이었다.
두 차례 콘서트의 총 600여 좌석 중 30% 이상이 패키지를 연계해 투숙까지 함께 즐겼다.
워커힐 관계자는 “워커힐은 독보적인 입지 조건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활용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반영하고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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