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창업자 겸 CEO(오른쪽)가 지난 9월4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기업가치 80억달러(약 11조원)으로 투 자를 유치중이라고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이번에 약 5억달러(약 6800억원)를 모금할 계획이다.


퍼플렉시티는 지난 1월 5억2000만달러에서 올해 여름엔 30억달러, 10월에는 80억달러로 기업가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WSJ는 퍼플렉시티가 1년 사이에 네 차례나 자금 조달을 한 것은 실리콘밸리 기준으로도 비정상적으로 빠른 속도라고 평가했다.

또한, 현재 AI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과열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퍼플렉시티는 AI모델을 통해 사용자가 찾는 지식을 빠르게 찾아주는 서비스다.

자체 AI모델을 개발하지는 않지만 오픈AI GPT, 앤스로픽 클로드 등 다양한 모델을 사용해 가장 최적의 정보를 찾아준다.

WSJ에따르면 최근 매출을 기준으로 향후 12개월간 매출을 연환산할 경우 5000만달러(약 684억원)로 지난 3월 1000만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퍼플렉시티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엔비디아, 삼성전자의 투자회사인 삼성 넥스트, SK텔레콤등이 투자했다.

퍼플렉시티는 현재 SK텔레콤 고객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창업자 겸 CEO는 지난 9월에는 한국을 방문해 투자자와 파트너를 만나기도 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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