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제조업 경기전망이 지속되고 있다.
이유는 생산비 부담과 수요 둔화, 공급망 불안 등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화학, 가전, 반도체 업종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15일 산업연구원이 제조업체 1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4분기 시황과 매출 전망치는 모두 전 분기 대비 하락 전환했다.
4분기 시황 전망(93)은 3분기 대비 4포인트 하락했고, 매출 전망(95)도 같은 기간 3포인트 낮아졌다.
BSI는 100보다 크면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이고, 작으면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업종별로 무선통신기기(112), 바이오·헬스(103), 2차전지(100)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4분기 매출 전망이 100을 하회했다.
특히 디스플레이가 전 분기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95를 기록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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