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750MW 규모 해상풍력 사업 협력 MOU 체결

지멘스가메사·에퀴노르와 손잡아

15일 두산에너빌리티 는 경상남도 창원 본사에서 지멘스가메사, 에퀴노르와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가운데)이 마크 베커 지멘스가메사 해상풍력 부문 대표(왼쪽), 잉군 스베고르덴 에퀴노르 아태지역 수석부사장과 MOU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상풍력 사업 강화에 나선다.

15일 두산에너빌리티는 경상남도 창원 본사에서 지멘스가메사(Siemens Gamesa), 에퀴노르(Equinor)와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멘스가메사는 세계적인 풍력발전기 제조사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에퀴노르는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전세계 약 30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 마크 베커 지멘스가메사 해상풍력 부문 대표, 잉군 스베고르덴 에퀴노르 아태지역 수석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사는 이번 협약으로 에퀴노르가 울산 지역에서 추진 중인 750메가와트(M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지멘스가메사는 15MW급 대형 풍력 발전기를 도입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 풍력공장에서 핵심 기자재인 나셀을 조립해 공급한다.

손 BG장은 “두산과 지멘스가메사의 파트너십은 국내 풍력시장 확대를 앞당기는 가장 현실적이고 최적화된 협력 모델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회사간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향후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부터 해상풍력 사업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상풍력 공급 및 운영 실적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