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한국형 ‘스마트팩토리’로 베트남 시장 공략

LS일렉트릭이 지난 14일 베트남 빈즈엉성에 위치한 베카멕스 WTC 타워에서 현지 최대 국영 기업 중 하나인 베카멕스와 산업단지 입주 기업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양해각서 체결 후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두번째 줄 왼쪽 네번째)과 응우옌 반 흥 베카멕스 회장(두번째 줄 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베트남 산업·도시 종합 개발기업 ‘베카멕스’와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기회창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베카멕스는 스마트팩토리 마케팅을 통해 산업단지를 홍보하고 고객을 발굴하는 식으로 사업진행을 위한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게 된다.

LS일렉트릭은 자동화 제안·실행·운영을 비롯한 솔루션 공급 계약부터 적용까지 스마트팩토리 구축 전반을 책임진다.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도 솔루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베카멕스는 베트남 빈즈엉성 최대 국영기업으로, 산업 부동산과 도시 개발을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단지 개발과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은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적용 사례를 구축해 제조분야에서 ICT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 세계경제포럼(WEF)으로부터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그간 확보한 솔루션을 통해 베트남 현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세계에서 제조 공장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 중 하나로 자동화 시장 역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약 3조7092억원 규모였던 베트남 자동화 시장은 오는 2028년 약 6조138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은 1990년대 중반 베트남에 진출한 1세대 한국기업으로 현지 전력기기 시장 점유율 35% 이상을 확보하고 2013년부터 전력기기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