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전문 기업 서울반도체가 글로벌 특허소송에서 승소했다.

14일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유럽통합특허법원(UPC)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독일 대형 유통회사 '엑스퍼트 이커머스'가 유럽 8개국에서 판매 중인 제품이 서울반도체의 기술을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UPC는 "해당 제품이 LED 소형화에 필요한 노와이어(No Wire) 구현 기술 와이콥(WICOP)과 LED 성능 개선에 필요한 빛 반사, 전류 분산을 통한 광 추출 향상 기술 등 서울반도체의 기술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UPC는 서울반도체가 청구한 특허 유효성을 인정하고, 특허를 침해한 제품에 대해 유럽 전역에 포괄적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UPC 설립 이래 내려진 가장 강력하고 파급력 있는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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