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인니 칼셀 발전소 ‘수브로토 상’ 수상

지난 10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 주관 ‘2024년 수브로토 어워드’에서 동서발전 칼셀 발전소가 설비 신뢰도와 안전 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김호희 인도네시아 칼셀 발전소 CTO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 한 국동 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칼셀-1 발전소가 지난 10일(목)(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 주관 ‘2024년 수브로토 어워드’에서 설비 신뢰도·안전 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수브로토 상(Penghargaan Subroto)은 2017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에서 제정한 상이다.

매년 에너지 효율과 환경친화적 기술 적용, 안전 관리·설비 운영의 신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업에게 수여한다.

칼셀-1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독립 발전사업자 사업 200MW급 이하 발전소 53개 중 최초로 수브로토 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서발전은 해외 발전 사업장 관리기술을 도입해 기술·정비·운영 전문 인력을 상주시키고, 계획예방정비기간 중에는 사내의 기술 전문 연구원을 파견하는 등 설비 신뢰도와 안전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칼셀 발전소는 동서발전이 인도네시아 아다로 그룹과 공동 투자해 칼리만탄섬 남부에서 운영 중인 순환유동층 석탄화력발전소(공기와 석회를 동시에 주입시키는 방식으로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이는 친환경 발전설비 )다.

2019년 준공 후 현재까지 무사고로 운영 중이다.

앞서 2022년과 2023년에는 인도네시아 전력청(PLN)으로부터 ‘최우수 발전소(Best Performance Power Plant)’ 타이틀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기열 동서발전 해외사업처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칼셀-1 발전소와 동서발전이 설비 신뢰도와 안전 관리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인정받았다”라며 “앞으로도 설비·인적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 발전소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