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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세프 에드워드 리.[사진=인스타그램] |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에드워드 리(한국이름 이균·52)가 방송 후유증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에서는 에드워드 리와 흑백요리사 우승자 권성준(나폴리 맛피아 )셰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에드워드 리는 해당 방송에서 ‘무한 요리 지옥’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대결에서 두부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였지만, 현재까지도 두부를 먹지 못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에드워드 리는 1972년 쥐띠로 유재석과 동갑내기임을 전하며 “쥐띠 식당을 함께 열자”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미국에서의 가난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에드워드 리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젊은 시절의 식재료로 고국에서 요리를 하고 한국 음식이 얼마나 아름답고 다양할 수 있는지 세상에 보여주는 것이 꿈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연습할 주방이 없어 불이익을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 “오히려 그분들에게 진정한 주방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며 “한국에 있는 동안 휴일마다 호텔 방을 실험 주방으로 바꾸고, 현지 시장에서 동기 부여를 위해 강렬한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테스트했다”고 말했다.
주방은 단순히 화려한 장비나 고급 재료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열정과 사랑, 창의력을 발휘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도마와 칼, 호기심만 있으면 모든 방을 주방으로 만들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도 각자의 주방에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는 데 제가 조금이라도 영감을 드렸길 바란다”면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을 시청하며 요리연구 중인 사
진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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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리가 한국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을 시청하며 요리연구 중임을 알리고 있다. [사진=에드워드 리 SNS] |
한편 에드워드 리는 서울에서 태어나 1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뉴욕 브루클린 스타렛시티(Starrett City)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 할머니에게 요리를 배웠으며 뉴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출판사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출판사를 그만둔 후 22세부터 요리사의 길로 들어섰다.
2010년 미국 유명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언 셰프’의 우승자이며 작년 윤석열 대통령 방미 기간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게스트 셰프로도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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