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홈 주요 제품. <사진=애플>
신사업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하는 애플이 스마트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애플카를 포기하고 비전 프로가 정체되는 상황에서 스마트홈에 올인한다는 분석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새로운 홈OS를 개발하기 위해 홈 에코시스템 팀을 만들어 과거 애플카에서 일한 직원들을 이동시켰다.

홈OS는 애플TV에 사용되는 tvOS를 포함해 전체 스마트홈 기기를 콘트롤하는 운영체계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스마트홈은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외에도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시장이다.

애플도 애플TV와 스마트홈 기기 등으로 이미 이 시장에 들어 와있지만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애플은 폐쇄적인 아이폰 생태계를 스마트홈에까지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


테이블탑 로봇으로 알려진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가 스마트홈 시장에서 애플의 킬러 하드웨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큰 디스플레이와 로봇 팔을 가지고 있는 해당 제품의 가격대는 1000달러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애플이 아이폰에 이번달부터 도입하는 ‘애플 인텔리전스’도 스마트 홈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홈은 TV를 비롯해 생활가전, 스피커, 도어락, 조명 등 다양한 제품을 연결한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