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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자위 ‘이렇게’ 하면 멈출 수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 [사진 = 후디스 스튜디오 유튜브 캡처] |
이유식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일동후디스가 유튜브 채널에서 유업계 선두 사업자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을 제치고 독자적인 육아 관련 콘텐츠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임산부와 초보 엄마 아빠들이 겪는 출산부터 육아까지 궁금증을 유쾌하면서도 정보성까지 담아 제공하고 있는 것인데 호평이 나온다.
14일 유업계에 따르면 일동후디스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후디스 스튜디오’는 구독자 3300명에도 불구하고 육아 관련 콘텐츠에서 만큼은
남양유업과
매일유업보다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2만8200명,
매일유업은 5만3800명 유튜브 구독자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들 회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콘텐츠 중 육아 관련 영상의 조회수를 보면 후디스가 압도적으로 많다.
‘조리원 원장이 알려주는 젖병 수유 자세(실제 수유 영상 포함)’는 5만1000회, ‘아기 콧물 안전하게 빼기(면봉, 뻥코, 코흡입기 사용법)’는 1만회, ‘유아자위 ‘이렇게’ 하면 멈출 수 있습니다’는 6000회 등으로 전문가들이 출연해 실제 육아 초보 부모들이 겪을 수 있는 고민에 공감하고 해결책도 제시한다.
경쟁사들도 육아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지만 후디스를 따라 잡지는 못하고 있다.
남양유업의 육아 콘텐츠 조회수를 보면 ‘영유아 환절기 질환 예방&아토피 피부염’ 1100회, ‘유아 성교육&스마트폰 올바른 사용법’ 966회 등 3만명에 가까운 구독자 대비 힘을 쓰지 못하고 모습이다.
5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매일유업도 상황은 마찬가지. 유튜브 육아 콘텐츠 ‘선배맘이 알려주는 초보맘을 위한 수유 꿀팁’은 490회, ‘알똥달똥 우리아기똥 괜찮은걸까?’는 177회에 그쳤다.
육아 관련 유튜뷰 콘텐츠는 기획부터 검증된 출연자 섭외, 촬영, 편집 등 유무형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제작에 동반되는 실질적인 비용까지 기업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콘텐츠의 성공이 제품 판매와 직결되지 않는 점도 기업으로서는 고민이다.
요즘같은 저출생 시대 출산과 육아 과정에서 정부나 지자체가 미쳐 신경 쓰지 못하는 부분까지 다양한 고민을 다루고 공감하고 있어 출산 전후 가정에 유업계가 다양한 방식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육아 관련 유업계의 유튜브 콘텐츠에는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눈에 확 들어오네요. 너무 유용합니다”, “오늘 해볼게요” 등 응원과 공감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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