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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픽사베이] |
많은 사람들은 바나나를 사서 집에 온 후 따로 씻지 않는다.
오히려 물로 씻는 과정에서 바나나에 흠집이 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하지만 바나나 껍질로부터 초파리가 많이 생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 반드시 물에 껍질을 씻은 후 보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11만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커이자 청소 전문가인 토니아비는 자신의 틱톡 채널에서 “바나나를 사고 집에 오자마자 껍질째 씻어 보관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초파리를 막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초파리는 과일의 당분을 좋아해 과일 꼭지부분이나 줄기 등에 알을 산란한다.
그는 “초파리는 시중에서 산 바나나에 알을 낳으므로 집안에 이를 그대로 가져오면 부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바나나를 껍찔째 씻어 초파리알을 없애주는 것이다.
씻는 방법은 간단하다.
쌀뜨물에 바나나를 담가두거나 과일 세척용 주방 세제로 표면을 씻어 과일 향을 없애주면 된다.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거나 식초를 물과 1대 10의 비율로 혼합해 세척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특히 바나나에 남아 있는 잔류 농약을 제거하기 위해서 이같은 세척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바나나는 하우스보다는 노지에서 키워 재배 과정 중 다량의 농약을 사용하게 된다.
또 필리핀, 과테말라,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 등에서 수입돼 우리나라로 운송되는 과정 중 농약은 사용된다.
바나나 수입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잔류 농약 분석 검사를 진행하고는 있다.
그러나 바나나 껍질만 통째로 갈아 수치를 확인하는 식이다.
따라서 꼭지에 남아있는 잔류 농약은 확인할 수 없으므로, 바나나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그 꼭지까지 세척하고 먹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미량의 잔류 농약이라도 장기간 섭취하면 시력 저하, 기관지수축, 발암 위험 증가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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