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여왕’ 테일러 스위프트
대규모 재해때마다 기부 앞장
‘데드풀’ 레이놀즈 부부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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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 = AP 연합뉴스] |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 남동부의 허리케인 피해 지역 구호를 위해 500만 달러(약 67억6000만원)를 기부했다고 10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구호단체 ‘피딩 아메리카’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허리케인 헐린과 밀턴 피해 구호를 위해 500만 달러를 쾌척해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대단히 감사하다”며 “이 기부금은 피해 지역을 재건하고 주민들에게 필수 식량과 깨끗한 물, 생필품을 제공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도 가능하다면 테일러처럼 기부에 동참해 달라”고 독려했다.
스위프트는 그동안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구호 단체에 여러 차례 기부해 왔다.
지난 2008년 아이오와 홍수 피해자를 돕기 위해 1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2010년 내쉬빌 홍수 때는 50만 달러, 2016년 루이지애나 홍수 때는 100만 달러를 내놨다.
2011년에는 미 남동부 토네이도 피해자를 위해 자선 콘서트를 열어 75만 달러를 모금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에라스 투어’(Eras Tour)를 진행하면서도 공연 지역의 ‘푸드 뱅크’에 수십만 끼에 해당하는 식사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드라마 ‘가십걸’로 유명한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데드풀’에 출연한 라이언 레이놀즈 부부도 같은 단체에 100만 달러(약 13억5000만원)를 기부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 역시 그동안 국가적 위기 때마다 여러 차례 기부를 해왔으며 특히 아동 복지를 개선하기 위한 자선 활동에 적극 참여해왔다.
팬데믹 기간에는 코로나19 피해자 지원 단체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피딩 아메리카’는 “위기 때마다 이어진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라이언 레이놀즈의 오랜 지지가 현장 네트워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절친한 친구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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