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이끌고 있는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이 11일 자사주 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 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5000주를 주당 6만원에 매입했다.
이에 따라 노 사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기존 2만3000주에서 2만8000주로 늘었다.
내년 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 공개를 앞두고 있는 노 사장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하락하자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에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 사장은 오는 23일
삼성전자 경기도 수원사업장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오는 31일
삼성전자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진행되는 만큼 스마트폰 실적과 향후 전략에 관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6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2.84%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은 가운데 반도체 뿐 아니라 스마트폰 역시 부진한 성적표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잠정실적 발표 후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끌고 있는 경영진에게 있으며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진이 앞장서서 꼭 재도약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이례적으로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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