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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웰빙 캠페인 행사
수십명 모여 요가수업 체험
국내서 ‘경험 마케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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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강남 코엑스 K팝광장에서 펼쳐진 룰루레몬 ‘투게더 위 그로우’ 캠페인 현장. [사진=김금이 기자] |
11일 오전, 서울 강남 코엑스 K팝 광장에 거대한
레몬색 돔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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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이라는 브랜드명이 크게 쓰인 돔 안은 요가 수업 공간으로 변신했다.
전 세계에서 모인 룰루
레몬 앰배서더 수십명이 바닥에 매트를 깔고 저마다 몸을 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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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요가복을 멋지게 차려입은 이들은 호주에서 온 앰배서더이자 일일 강사인 ‘리아 시몬스’의 지시에 맞춰 호흡을 내뱉었다.
‘코브라’, ‘다운독’ 등 고난도 요가 자세도 거침없이 해내며 실력을 뽐냈다.
이곳은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
레몬이 ‘투게더 위 그로우’를 주제로 몸과 마음의 웰빙을 향상하는 캠페인 현장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게러스 포프 룰루
레몬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최근엔 많은 한국인이 신체적 건강에 더해서 정신적 건강을 위해 신체활동을 즐겨한다”며 “룰루
레몬은 지역사회를 위해서 서울뿐만 아니라 대구, 부산 등 다양한 지역에서 많은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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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강남 코엑스 K팝광장에서 펼쳐진 룰루레몬 ‘투게더 위 그로우’ 캠페인 현장에서 앰버서더 리아 시몬스가 요가 동작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금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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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은 10월 세계 정신건강의 달을 맞아 지난달부터 ‘투게더 위 그로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의 하나로 지난달 발표한 ‘2024 글로벌 웰비잉 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 15개국에서 1년 전과 비교해 웰빙 향상을 위해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는 답변은 90%에 달했다.
하지만 웰빙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피로감 등 ‘번아웃’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45%로 적지 않았다.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에선 70%대로 높게 나타났으며, 현실과 동떨어진 사회적 기대감, 혼재된 정보, 외로움 등이 그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한국의 경우엔 외로움이 번아웃에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이 84%로 높았다.
웰빙과 관련해 공동체와의 연결과 소속감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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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강남 코엑스 K팝광장에서 펼쳐진 룰루레몬 ‘투게더 위 그로우’ 캠페인에서 게러스 포프 부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금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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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은 보고서를 통해 “커뮤니티와의 소통 및 신체적 활동이 이러한 압박감을 해소하고 웰빙을 증진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며 “타인과 함께 하는 가벼운 활동을 통해 더 강한 연대감을 느끼고 목표 의식 또한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룰루
레몬 지난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뒤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중이다.
현재 국내 총 2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기준 11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요가복 시장에선 젝시믹스와 안다르 다음으로 큰 규모다.
지난해엔 경기도 이천에 첫 물류센터를 오픈하고 국내 배송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웰빙 관련 캠페인을 한국에서 진행하면서 소비자 체험을 위한 ‘경험 마케팅’에도 힘을 쏟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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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아태지역 브랜드 마케팅&커뮤니티 부사장은 “새로운 캠페인을 통해 모두가 속한 커뮤니티와 함께 호흡하며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전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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