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신세계百 강남점에 팝업스토어
대형열차 콘셉트로 침대칸·식당칸 꾸며
대구·센텀서도 1만5000명 이상 방문
미니시계·키링 등 특별굿즈도 전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문을 연 시몬스 팝업스토어. [사진 제공=시몬스]
11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유럽 횡단 열차에 깔렸을 법한 진녹색 카페트와 체리색 난간, 기차 내부에서나 볼법한 나무의자들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 공간은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대표 상품인 ‘뷰티레스트’ 출시 100주년을 기념해 이날 개장한 팝업스토어다.

시몬스는 팝업스토어에 대합실과 침대칸, 식당칸을 꾸며 사람들이 열차 여행을 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열차 대합실 공간에는 침대 테스트에 쓰는 스프링 내구성 시험기와 롤링 시험기가 설치돼 까다로운 품질 검사를 재현했다.

열차 침대칸에는 항공 엔지니어링에 쓰는 바나듐 소재를 활용한 새 상품이 경도에 따라 진열됐다.


바나듐 포켓스프링은 하루 20만번 이상 스프링을 위아래로 압축하는 내구성 테스트를 1000만번 이상 진행해도 끊어지지 않도록 내구성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시팅존에서는 고객이 직접 앉아보고 내구성을 체험할 수 있다.


강남점에서는 성수동을 비롯한 팝업스토어마다 인기를 끌었던 다양한 굿즈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몬스는 민트 컬러의 수면안대, 실내에서 신는 룸 슈즈, 미니 시계, 집 모양의 줄자, 키링을 비롯한 특별 제작 굿즈를 팝업스토어에 전시했다.


뷰티레스트는 지난 1925년 탄생한 침대 업계 인기 제품이다.

같은 해 시몬스는 세계 최초로 포켓스프링 제조기계 특허를 취득해 침대를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다.


시몬스 팝업스토어는 MZ 감성을 공략한 다채로운 굿즈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신세계 백화점 대구점과 센텀시티점에서 순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두 팝업스토어에는 약 한 달 새 1만5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강남점 팝업스토어는 오는 23일까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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