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노래실력도 수준급…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한강은 누구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 [사진출처 = 연합뉴스]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은 1970년 11월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저명한 소설가 한승원이다.


서울로 올라온 한강은 풍문여고를 거쳐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대학 졸업 뒤 잡지 ‘샘터’에서 기자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습작을 하기 시작해 같은 해 계간 문예지 ‘문학과 사회’ 겨울호에 ‘서울의 겨울’ 등 시 4편을 실으며 시인으로 먼저 등단했다.

이듬해인 1994년에는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붉은 닻’이 당선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이후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그대의 차가운 손’, ‘검은 사슴’,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등 다양한 소설집과 장편소설들을 발표하며 한국 문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소설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한국 작가 최초로 영국 부커상을 수상한 소설집 ‘채식주의자’(영어판 제목 The Vegetarian)는 2004년 계간 ‘창작과비평’에 처음 연재된 연작소설로, 국내에서는 2007년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예대 미디어창작학과(구 문예창작과)에서 예비 작가들을 상대로 소설 창작론을 가르치기도 했다.


한강은 어려서부터 익힌 피아노와 노래 실력도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의 가장 최근 작품은 제주 4·3의 비극을 다룬 장편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다.

이 소설로 지난해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상의 외국문학 부문을 수상하고, 올해 3월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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