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노벨위 “한강,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선 강렬한 시적 산문”

소설가 한강.
소설가 한강(53)이 한국 작가로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10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선정 이유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4000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이날 문학상에 이어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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