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글로벌 화장품 용기 회사와 협업해 재활용 소재 비율을 70%까지 높인 화장품 용기를 선보였다.

재활용 소재 비율을 높이면서도 기존 소재와 동일한 품질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10일 SK케미칼은 지난 2일 프랑스 모나코에서 열린 '럭스펙 모나코 2024' 전시회에서 글로벌 화장품 용기 회사 '톨리'와 함께 재활용 소재 적용 비율을 70%로 높인 화장품 용기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재활용 소재 함유율이 50%인 제품을 개발한 이후 올해에는 재활용 소재 함유율을 70%까지 높였다.


이번에 선보인 화장품 용기에는 SK케미칼의 소재 '에코트리아 클라로'가 적용됐다.

이 소재는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쓰면서도 사용한 뒤 또다시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가 될 수 있어 플라스틱의 '완결적 순환 체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SK케미칼 측은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에코트리아 클라로는 폐플라스틱을 분쇄해 다시 가공하는 물리적 재활용이 아닌 분자 단위로 분해해 원료로 재활용하는 해중합 기반 순환 재활용 기술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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