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을 개발했다.

고압 직분사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엔진이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 엔진기술센터에서 글로벌 7개 선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힘센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에 대한 형식 승인 시험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HD현대중공업은 상용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번에 개발된 암모니아 엔진은 암모니아 운반선을 비롯해 일반 상선의 발전·추진용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HD현대중공업은 이 엔진을 육상 발전용 시장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고압 직분사(直噴射) 방식'은 엔진 연소실에서 공기를 압축시킨 후 높은 압력으로 암모니아 연료를 분사해 연소시킨다.

이 방식은 엔진 출력과 연료 효율이 높을 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난도가 높아 글로벌 엔진 업체들이 개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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