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소프트웨어 등 전체 1.3% 해고
“탁월한 성과 위해 투자순위 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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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소프트웨어 부문 등 직원 1000명 이상을 정리해고했다.
사업이 부진한 중국에서 추가 정리해고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GM은 디트로이트 인근 본사의 테크 캠퍼스에 근무하던 직원 약 600명을 포함해 직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날 오전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이번 정리해고 규모는 GM 글로벌 사업장 유급 직원 7만6000명의 약 1.3% 수준이다.
앞서 GM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사업 부문을 이끌던 애플 임원 출신 마이크 애벗 부사장은 지난 3월 건강상 이유로 회사를 떠난 바 있다.
GM 측은 “회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속도를 높이고 탁월한 성과를 내기 위해 사업을 단순화해야 하며 대담한 선택과 함께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투자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우리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 조직의 일부 팀을 감축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GM은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 내 사업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도 검토 중이다.
GM이 중국 현지 파트너인 상하이자동차(SAIC)와 연구·개발(R&D) 부문을 포함한 중국 관련 부서의 인원 감축과 현지 생산량 축소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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