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밸류체인의 핵심으로 부상한 전력 인프라스트럭처 상장지수펀드(ETF)가 줄상장한 가운데, 올해 주가 상승 폭이 큰 기업들이 대표 종목으로 구성됐다.


이에 이들 종목의 상승률이 전반기에 너무 컸던 만큼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상승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AI 산업 상승 초입에서 도널드 트럼프 재집권 시 수혜를 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력 인프라 투자 ETF는 이달만 4종이 상장했다.

'KODEX AI전력핵심설비' 'KODEX 미국 AI전력핵심인프라' 'KoAct AI인프라액티브' 'SOL 미국 AI전력인프라'다.

이들은 AI 산업 밸류체인 중에서도 전력 인프라와 관련한 기업들을 담고 있다.


전력 인프라와 관련한 기업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 기조와 함께 '반도체 길들이기'가 시작되면서 넥스트 반도체 섹터로 꼽힐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제시됐다.


결국 전 세계 산업의 AI화는 정해진 미래라는 점에서 AI의 기본 인프라인 전력 인프라 확장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한다.


이달 상장 종목 중 KODEX AI전력핵심설비는 올해 전력 인프라 관련 대표 종목으로 떠오른 대장 기업을 큰 비중으로 담고 있다.


국내 전력설비 3대 기업으로 불리는 LS그룹,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을 약 77% 편입했다.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LS일렉트릭 20.74% △HD현대일렉트릭 20.15% △효성중공업 16.03% △LS 15.07% 등이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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