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가구 이상 대단지 변신

조호연 대한토지신탁 본부장(왼쪽부터), 이재찬 정자일로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위원장, 장순서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이 분당 정자일로 통합 재건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출처=코람코자산신탁]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선정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경기 성남시 분당에서 ‘신탁 방식’ 재건축을 택하는 노후 단지들이 늘고 있다.

성남시가 신탁방식 재건축을 택하면 가점을 준다는 내용의 선도지구 선정 평가 기준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9일 분당 정자일로 통합재건축추진위원회는 코람코자산신탁과 대한토지신탁 컨소시엄을 5개 단지 재건축을 위한 예비신탁사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분당구 정자일로 80번지 일원에 있는 임광보성, 한라, 유천화인, 계룡, 서광영남 5개 단지를 통합 재건축하는 게 핵심이다.


현재 2860가구를 5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탈바꿈시키는 게 목표다.

이곳은 신분당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미금역에 인접한 초역세권이다.

도보권에 네이버, 두산, HD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사옥이 자리한다.


이재찬 정자일로 통합재건축추진위원장은 “일생일대의 기회인 선도지구 선정을 위해 재건축을 잘 아는 파트너가 필요했다”며 “코람코·대토신 컨소시엄의 전문성이 더해지면 성공적인 재건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신탁사는 정비사업 분야에서 5곳 이상의 준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분당 단지들도 신탁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분당 시범1구역(삼성한신·한양)은 KB부동산신탁을 예비신탁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한국토지신탁은 분당 한솔마을 1·2·3단지 통합 재건축을 추진한다.

분당 까치마을은 교보자산신탁과 손을 잡고 통합 재건축에 나섰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