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부동산 시장은 '옥석 가리기'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5월에 이어 6월도 거래량이 더 늘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DSR 등 정부 정책의 효과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현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매달 늘고 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는 5,182건으로 4월보다 7.1%,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39.3% 증가했습니다.

5월 거래량 기준으로는 2년 9개월 만에 5천 건대를 회복한 것입니다.

또 부동산값 상승기였던 2021년 2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었습니다.


양극화 현상도 계속돼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전월보다 1.8% 늘어난 반면, 지방 거래량은 4.0% 감소했습니다.

아직 신고기한이 한 달 남은 6월 거래량도 벌써 3,200건을 넘어서면서, 6월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큽니다.

기준금리가 동결된 데도 불구하고 4월 이후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대로 하락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부동산 시장에선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을 앞두고 매수 대기자들이 대출 감소 전에 주택 구매를 앞당긴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DSR의 영향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의견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최황수 /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 "서울 집값 같은 경우에는 가격 자체가 상당히 다른 지역보다 비싸니까 기본적으로 이제 9억 이상 되고, DTI와 LTV 자체도 상당히 낮을 거기 때문에 DSR 자체가 좀 더 더 강화되는 그 측면하고 좀 연관성 연결고리를 찾는 거는 조금 (어렵지 않나…)"

이어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도 정부의 정책이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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