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5월 주택통계 발표
준공 후 미분양 1.3만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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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사진출처=국토교통부] |
전국 미분양 주택이 6개월 연속 증가하며 7만2000가구를 넘겼다.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다.
28일 국토교통부는 2024년 5월 기준 주택 통계를 공표했다.
5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212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과 비교해 132가구(0.2%) 증가한 수치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 2월 6만4874가구, 3월 6만4964가구, 4월 7만1997가구로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1만3230가구로 전월보다 262가구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1만4761가구, 지방 미분양 주택이 5만7368가구다.
규모별로 보면 85㎡ 이하가 6만2858가구로 압도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분양은 분양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을 위한 기업구조조정(CR)리츠의 취득세 중과 배제 조치를 속도감 있게 완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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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 건설 실적 [사진출처=국토교통부] |
5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7436가구로 전월 대비 1.3% 줄었다.
다만 올해 1~5월 매매량은 25만499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나 늘었다.
지역별 매매에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수도권 매매는 2만7603건으로 전월 대비 1.8% 늘었다.
작년 5월과 비교하면 11.6%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2만9833건으로 한 달 전에 비해 또 다시 4%가 줄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가 감소했다.
미래 주택 공급량을 가늠해볼 수 있는 인·허가 수치는 감소세를 보였다.
5월 주택 인·허가는 2만3492가구로 전월 대비 15.9% 감소했다.
올해 5월까지 누적된 인·허가 물량도 12만5974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1% 줄었다.
주택 착공은 1만7340가구로 전월 대비 60.4% 감소했다.
다만 올해 1~5월 착공 물량은 10만653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4%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5월 분양은 2만179가구로 전월 대비 27.9% 줄었지만 5월까지 누적된 분양은 9만84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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