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전기차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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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1일 전기차산업 현장인 경기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을 방문해 전기차에 탑승해 송호성 사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정부가 전기차 투자 인센티브를 포함한 생태계 전반적인 지원책을 검토하고, 조선업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에 나선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1일 전기차 전용공장인
기아 ‘오토랜드 광명’을 찾아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최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전기차 구매혜택, 투자 인센티브를 비롯해 생태계 전반에 대한 지원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기차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탄소중립 흐름에 따라 전기차 전환의 방향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전기차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자, 투자·일자리 파급효과가 큰 신성장동력인 만큼 시장 둔화에 대해 위기감을 갖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판매실적은 수출의 경우 지난해 34만9000대로 전년보다 58.1% 늘었지만, 내수는 15만8000대로 0.1% 감소했다.
간담회에서 정부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전기차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기차에 대한 안전 우려가 과도하게 형성되어 있는 만큼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말 일몰되는 친환경차 구매 세제혜택 연장과 충전 인프라 고도화, 사용후 배터리 통합 지원체계, 친환경차 인재 양성 등의 정책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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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4일 조선산업 현장인 경기 성남시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관에서 대형선박 운전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최 부총리는 지난 4일 조선산업 현장인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을 찾아 미래형 선박 연구개발 동향을 살펴봤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신건수 나드마린 대표, 김진국 선진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인공지능(AI)·친환경 인재 양성,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한 세제·금융 지원, 스마트 야드 확대 등이 논의됐다.
최 부총리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인재양성센터를 신설하고 친환경·디지털 선박 기술개발도 대폭 확대하며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고급인재 육성과 기술개발·실증, 금융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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