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투자전문 사칭한 해외주식 매수 권유 주의”

최근 오픈채팅방에서 유명 투자자를 사칭해 해외주식 매수를 권유하는 불법 리딩방 사례가 다수 발생하자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16일 금감원은 국내외 유명 투자전문가를 사칭하는 채팅앱의 해외주식 매수 추천에 유의하라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 세력은 국내외 유명 투자 전문가와 함께 하는 토론방이 있다며 피해자를 단체 오픈채팅방으로 초대했다.

이 채팅방 참가자에는 전설적인 펀드 매니저인 피터 린치,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얀 하치우스 등의 대화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피해자에게 생소한 해외 주식 매수를 권유하고, 이후 주가가 상승하면 보유주식을 매도한 후 잠적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금감원은 “SNS에서 유명인을 사칭하며 추천하는 종목은 거래가 활발하지 않거나 시가총액 수준이 낮아 특별한 이유 없이 급등·급락하기 쉬우므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