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폭을 확대하며 11주 연속 올랐다.

최근까지 하락세를 지속했던 노원구와 도봉구도 상승 전환했다.

전셋값은 55주 연속 올랐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첫째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는 전주 대비 0.09% 올랐다.

11주 연속 오름세인데, 갈수록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0.09%는 지난 11주 동안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매매가격은 25개 구에서 일제히 뛰었다.

이번주에도 성동구(0.19%)가 가장 많이 올랐고, 서초·송파·종로구(0.14%), 용산구(0.13%) 등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지역이 뒤를 이었다.

강남·서대문구(0.12%), 마포구(0.11%) 등도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노원구(0.02%)와 도봉구(0.01%)도 2주간 보합세를 거쳐 이번주에 상승 전환했다.

도봉구와 노원구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각각 34주, 31주 만이다.


경기 아파트 가격도 28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경기도에선 과천(0.17%)과 성남(0.13%)이 가장 많이 올랐고, 1기 신도시인 성남 분당구는 0.19% 올랐다.

최근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 방식이 발표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해가고 있다.

전셋값은 서울에서 55주 연속 상승했다.

최근 3주간 0.1%씩 오르며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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