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서 상장법인 65개사가 '비적정' 감사 의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53개사) 대비 12곳 늘어난 것이다.
30일 금융감독원은 작년 결산 상장법인 중 외국 기업 등을 제외한 2602개사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적정' 외에 '의견 거절' 기업은 57개사로 전년 대비 11개사, '한정'은 8개사로 같은 기간 1곳씩 늘었다.
의견 거절은 감사인이 제대로 감사 업무를 수행할 수 없거나 기업 존립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사항이 중대한 경우 등에 부여된다.
사유로는 계속기업 불확실성(33개사)이 가장 많았다.
감사 범위 제한과 관련해서는 종속·관계기업(22건), 기초 재무제표(16건), 특수관계자 거래(12건) 등이 다수였다.
[김
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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