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어제(25일)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대한항공 정비 격납고 앞에서 봄맞이 항공기 동체 세척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동체 세척을 한 항공기는 보잉777-300ER 기종으로 주로 장거리 노선에 투입됩니다.

항공기 세척에는 특수 장비 6대와 인력 17명이 동원됐습니다.

물을 공급하고 분사하는 트럭 2대, 항공기 동체 접근에 이용되는 리프트카 2대, 주 날개와 꼬리 날개 접근에 사용되는 바스켓 장비 2대입니다.

적정한 압력으로 물을 뿌린 뒤 세척액으로 닦고 다시 물로 헹구는 작업으로 총 3시간이 걸렸습니다.

물이 얼기 쉬운 겨울철에는 물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건식으로 항공기를 세척하지만, 황사 등 먼지가 많은 봄철에는 더 잦은 빈도로 습식 세척을 병행합니다.

▶ 인터뷰 : 원대광 / 대한항공 항공기정비지원팀 과장
- "항공기 엔진 내부의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해 엔진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세척에 사용된 물은 지정된 정화시설에서 안전하게 처리해 배수하게 됩니다."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