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다섯째주에는 제일엠앤에스, 디앤디파마텍, 민테크가 연이어 코스닥에 입성한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3대 배터리 믹싱 장비 전문기업 제일엠앤에스는 오는 3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앞서 제일엠앤에스는 지난 5~1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5000~1만8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2000원으로 결정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2164개 기관이 참여해 645.9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4532억원이다.

이어 18~19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1435.6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9조47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제일엠앤에스는 국내 배터리 믹싱장비 시장에서 3강 체제를 구축한 기업이다.

믹싱은 가루 형태의 활물질에 바인더, 도전재를 섞어 슬러리 형태로 만드는 전극 공정의 첫 단계다.

회사는 약 20년 전 삼성SDI와 협력해 국내 업체 중 최초로 진입하며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현재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제조사와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사 노스볼트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어 5월 2일에는 신약 개발 기업 디앤디파마텍, 5월 3일에는 배터리 검사 진단 솔루션 기업 민테크가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12~1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2181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48.5대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2만2000~2만6000원)를 웃도는 3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어 22~23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1543.9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으로 약 7조100억원을 모았다.


2014년 설립된 디앤디파마텍은 음식 섭취 시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인 GLP-1 계열 펩타이드를 활용해 경구용 비만 치료제 같은 대사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해왔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민테크는 지난 12~1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6500~85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5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23~2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152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6조2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민테크는 2015년 설립된 뒤 방법론으로만 존재하던 전기화학임피던스(EIS) 기반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오대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