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제네시스, 베이징모터쇼서 전동화 기술 대거 전시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전동화 기술을 선보이고 중국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현대차그룹은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했습니다.

우선 현대차는 1천208㎡(약 365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차존 ▲N브랜드존 ▲수소기술존을 운영해 총 14대의 차량을 전시하는 등, 중국 시장에 현대차의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선보이고 글로벌 수소 기술 역량을 소개합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이오닉 5 N'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아이오닉 5 N은 N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로,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입니다.

현대차는 N브랜드 중국 진출 1년을 맞이해 현대차의 앞서가는 전동화 기술력을 상징하는 아이오닉 5 N을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 공개하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디 올 뉴 싼타페'를 선보이고 '더 뉴 투싼'을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디 올 뉴 싼타페는 현대차의 대표 중형 SUV로, 2019년 4월 중국 시장에 출시된 '제4세대 셩다' 이후 5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차량입니다.

더 뉴 투싼은 큰 차체를 선호하는 중국 현지 고객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해 기존 더 뉴 투싼 대비 전장을 30mm 확대한 모델입니다.

베이징현대는 이날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 기업인 CATL과 중국 NEV 시장 대응 및 중국 내 전동화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기아는 이번 모터쇼 기간 약 1,100㎡(제곱미터) 규모의 전시 부스를 운영합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아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 모델인 준중형 전동화 SUV 'EV5' 롱레인지 모델을 선보입니다.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엔트리 SUV 차종 '쏘넷'도 공개했습니다.

제네시스는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제네시스의 첫번째 럭셔리 대형 전동화 세단으로, 2021년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린 모델입니다.

이와 함께 고성능 영역으로의 브랜드 확장 의지를 담은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마그마'를 소개하고, 이를 적용한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를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지난 3월 뉴욕에서 첫 공개된 마그마 프로그램은 단순한 차량의 성능 향상을 넘어, 최첨단 기술과 스포티한 디자인이 융합된 고성능 차량을 구현해 이전에 볼 수 없던 주행과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는 3월 선보인 GV60 마그마 콘셉트와 더불어 제네시스 마그마 런칭 이후 양산될 고성능 콘셉트 중 하나입니다.

이 외에도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GV60 마그마 콘셉트 등을 선보였습니다.

제네시스는 실용성과 스포티함을 결합시켜 탄생한 고성능 감성의 SUV GV80 쿠페도 공개하고 본격 판매할 방침입니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라인업을 운영해 중국 고객들에게 다채롭고 매력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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