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스타트업 투자자들 대상으로 IR
현지 VC 등 250여명 참여해 성료
강석훈 회장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2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에서 산업은행이 ‘KDB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행사를 개최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잔=산업은행>

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투자 행사인 ‘KDB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산업은행이 실리콘밸리에 투자법인 KDB실리콘밸리를 설립 후 개최하는 연례행사로 현지 투자자들과 한국 스타트업의 네트워킹을 위해 마련됐다.

IMM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등 한국 유명 VC들이 참여했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약 50여명의 참관단과 실리콘밸리 현지 VC 200명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실리콘밸리 VC인 킨드레드벤처스, 콜래보레이티브 펀드, 패트론, SOSV 등도 참여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킨드레드벤처스를 창업한 스티브 장은 이날 행사 패널토론에서 “한국은 하드웨어, 반도체, 연구개발에 강한 국가로 이곳의 기업들도 한국 기업들을 만나고 싶어한다”면서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한국인 창업자들은 좀 더 위험을 받아들이고 도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한국 스타트업 6개사(보스반도체, 콘텐츠테크놀로지스,큐픽스,에프앤에스홀딩스,포인투테크놀로지, 업스테이지)와 한인이 현지에서 창업한 미국 스타트업 2개사(아모지, 카이젠)가 투자자들 앞에서 발표했다.


보스반도체는 차량용 SoC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한국 음원 IP를 테크 기반으로 글로벌 마케팅 및 유통하는 기업이다.

큐픽스는 AI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만드는 기업이다.

에프앤에스홀딩스는 3D 실감형 콘텐츠로 룩북 솔루션을 제공하는 패션 플랫폼기업이다.

포인투테크놀로지는 데이터센터용 인터커넥트 칩을 설계하고 저전력 데이터케이블을 만드는 기업이다.

업스테이지는 기업에 특화된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LLM) 솔루션을 만드는 기업이다.


아모지(Amogy)는 암모니아를 이용한 클린에너지 모빌리티기업이다.

카이젠(Kaigene)은 자가면역질환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산업은행이 개최한 ‘KDB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 행사에서 현지 VC들이 한국 시장과 스타트업에 대해서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브라이언 장 콜래보레이티브 펀드 파트너, 스티브 장 킨드레드 벤처스 창업자, 포 브론슨 SOSV 파트너, 브라이언 조 패트론 공동 창업자. <사진=매일경제>

IR에 참여한 스타트업 8개사 외에도 KDB 넥스트원이 보육한 에딘트, 에이트테크, 엔닷라이트, 서울다이나믹스, 큐빅 5개사가 부스로 참여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글로벌라운드를 통해 해외 투자자들과 연결된 많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해외 투자유치 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산업은행은 직간접투자 확대는 물론 우리나라 혁신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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