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매장도 올 여름 문닫아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메종키츠네 골프 매장. <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물산 패션 부문이 1년 반만에 메종키츠네 골프라인에서 손을 뗀다.


최근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지난해 봄 시즌 론칭해 테스트를 진행해온 메종키츠네 골프라인을 종료하기로 프랑스 본사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보복소비 감소로 성장성이 불투명한 골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골프라인 테스트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향후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메종키츠네의 메인 라인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종키츠네 골프는 현재 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에 연이어 입점하며 골프사업에 속도를 내는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골프웨어 시장이 패션보다는 기능성을 중시하는 찐골퍼 위주로 재편되면서, 새롭게 시장에 뛰어든 메종키츠네 골프가 그 벽을 뛰어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메종키츠네 골프의 경우, 테스트 차원에서 내놓은 라인이 종료된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계약기간인 이번 봄·여름 시즌까지는 정상 영업활동과 고객 서비스를 유지하지만 이후에는 사업을 종료한다.

다만 매장 철수 이후 남아있는 재고는 아울렛이나 온라인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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