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 가장 부담되는 지출 항목 물었더니…열에 네 명이 ‘이것’

40% 이상 주거비 꼽아 1위
거주 형태는 월세 52% 차지

서울의 한 대학교 자취촌에 하숙생을 구한다는 전단지가 붙어있다.

[이승환 기자]

20∼30대 청년 10명 중 4명은 월 소비 항목 중 주거비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지난 11∼17일 자사 앱을 이용하는 20∼30대 15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월 소비 항목 중 가장 부담되는 지출 항목으로 전체 응답자의 40.2%가 ‘주거비’를 꼽았다.


이어 ‘식료품 구입’(19.4%), ‘쇼핑 및 외식비’(13.2%), ‘연금·보험·저축’(6.6%), ‘교통·통신비’(4.8%) 순으로 집계됐다.


주거비 부담 체감도 질문에는 34%는 ‘높다’, 16.9%는 ‘매우 높다’고 답했다.

34.9%는‘보통’이라고 답했다.


특히 전세 거주자의 41.3%가 ‘보통’이라고 답한 데 비해, 월세 거주자는 41.9%는 ‘높다’고 답해 월세 거주 청년이 느끼는 주거비 체감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거주 청년의 경우 주거비 체감이 ‘매우 높다’고 응답한 비율도 20.3%에 달했다.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 31.2%는 ‘현재보다 저렴한 주거지로 이사 계획’을 선택했다.

이어 ‘마땅한 대안 없음’(22%), ‘부업·아르바이트 등 추가 소득 마련’(21.5%), ‘전월세 전환’(12.3%), ‘부모님 지원’(4.8%), ‘생활비 대출’(3.7%) 순으로 답했다.


또 응답자의 거주지 형태는 월세(51.8%)가 전세(24.9%)보다 두배 가량 높았다.

거주 형태는 원룸(40.1%), 투룸(25.5%), 쓰리룸 이상(11.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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