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1분기에 역대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전세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이후 전세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개편되는 분위기다.


24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주택 전월세 거래량 12만3669건 중에서 전세 거래량은 5만7997건으로 46.9%를 차지했다.

전세 거래 비중은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매년 1분기 기준) 가장 낮다.

비(非)아파트로 구분되는 빌라와 단독주택 거래의 월세화가 가속화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빌라·단독주택의 거래에서 전세 거래량과 비중 모두 역대 최저치다.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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