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건강 관리를 중요시하는 이른바 '헬스디깅족'이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맞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자사만의 강점을 담은 다양한 헬스케어 라인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데요.
특히 원료나 고기능성을 강조한 프리미엄 제품군이 인기를 끌며 소비 시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길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건강 관리를 위해서 지출을 아끼지 않는 이른바 '헬스디깅족'이 늘면서 제약바이오 업계가 관련 제품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고급 원료나 기능성을 내세운 프리미엄 제품군은 기업들이 주력하고 있는 상품입니다.

▶ 인터뷰 : 최갑수 / 롭스플러스 서울역점 파트장
- "통상적으로 영양제는 장기 복용을 통해서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복용 즉시 부스팅 효과를 볼 수 있는 고농축 함량의 비타민, 이뮨제 제품 등을 많이들 찾고 고객님들께서 즐겨 복용하고 계십니다. "

마트와 뷰티 스토어 등 헬스케어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난 점도 소비 문화를 변화시켰습니다.

약국에서 추천한 제품을 그대로 구입하던 것과는 달리, 소비자가 직접 제품군을 따져보고 구매하게 된 겁니다.

이렇다 보니,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유산균과 비타민 제품군을 중심으로 제약사별 신제품 출시도 가열되는 상황.

대표적으로 동아제약과 대웅제약, 종근당 등은 원샷 비타민제를 출시하며 경쟁에 나섰습니다.

정제와 액상이 일체형으로 나온 제품은 기존 멀티 비타민제의 효능은 물론 복용 편리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종근당 관계자
-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질병의 치료보다는 예방에 중점을 두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품질 좋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서 고품질의 프리미엄 비타민 원료를 사용하고, 액상과 캡슐을 함께 복용할 수 있도록 이뮨샷으로 구성한 차별화된 건강기능식품이 좋은…."

프리미엄 유산균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프롬바이오, 하이락앤 등 바이오 벤처들이 이달 연이어 관련 신제품 출시에 나섰고, 대형 제약사들도 기존 제품에 기능을 더한 제품 출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길금희 / 기자
- "단순한 웰빙에서 나아가 내가 먹는 제품의 원료와 기능까지 따져보는 똑똑한 소비문화가 확산하면서 프리미엄을 내세운 헬스케어 시장은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길금희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