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기대 수명이 80세를 훌쩍 넘어 100세를 바라보는 시대가 됐습니다.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자로 분류되고 있는 실정인데요.
초고령 시대를 앞두고 건강한 사회를 위한 해법 마련과 제약 바이오 분야의 경쟁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길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는 오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집계한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약 950만 명으로 천만 명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기대수명도 빠르게 높아지며 사회적 대응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

이런 가운데 매일경제TV와 매경헬스, 사단법인 한국빅데이터학회가 주최한 '호모 헌드레드' 포럼이 오늘(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더 나은 백세시대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의료 산업의 미래 핵심 먹거리인 바이오와 메타버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등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도 / 매일경제TV 대표
- "'100세 시대를 넘어'라는 캐치프레이즈인 호모 헌드레드는 '인간은 건강하게 잘 살아야 한다'는 명제를 뜻합니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 선진 인프라를 참여시키고 국내 전반의 관련 기업과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겠습니다. "

▶ 인터뷰 : 이필수 / 대한의사협회 회장
- "이번 포럼이 100세 시대의 헬스케어 관리 방안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나아가 인공지능 혁명 시대 빅데이터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하여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과 의료, 바이오, 제약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매우 중요하고 적절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재형 위원은 한국사회가 초고령사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해결되지 않고 있는 고질적인 사회적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고령화 시대 가장 큰 문제인 노인 빈곤 해소를 위한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재형 / 국민의힘 의원
-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 진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축복이 되어야 할 장수가 질병과 빈곤에 대한 우려로 걱정이 많은 노인이 적지 않다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100세 시대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조 연설에는 권정택 중앙대병원장, 김주한 서울대 교수가 나서 각각 신경외과의 AI 활용, 빅데이터와 헬스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오후에는 동구바이오제약과 면역공방, 헬스온클라우드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의료 현장 내 가상현실 기술과 감염병 빅데이터, 스마트 병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세션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지아이바이옴은 통증 없는 항암 치료제를 주제로 마이크로바이옴의 효능과 연관 질환을 설명하고, 국내외 연구개발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또, 노년기 대표 질환인 치매와 뇌졸중이 근감소증으로부터 시작되는 만큼, 이를 예방할 장 면역 체계 관리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길금희 / 기자
- "현대 사회의 빠른 변화 속 '호모 헌드레드 시대'가 성큼 도래하면서 관련한 국내 의료 산업 환경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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