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내일부터 6일간 긴 추석연휴가 시작됩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부모님의 자세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작은 자세의 변화가 척추·관절 질환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온가족이 모이는 명절, 빠질 수 없는 대화주제는 부모님의 건강입니다.

걸음걸이가 달라졌거나, 관절 통증을 자주 호소한다면 노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서정윤 / 기자
- "간단한 동작으로 척추와 관절의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오십견이나 퇴행성관절염으로 어깨, 무릎의 유연성이 떨어지면 엉덩이를 뒤로 미는 동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엄상현 /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원장
- "무릎에서는 제일 대표적인 것이 퇴행성관절염이죠. 나이가 들면서 무릎에 있는 연골판과 연골의 손상이 진행되면서, 이후에 염증 반응물질이 관절에 나오게 되고 추가적인 관절 손상이 진행되는데 방치하게 되면 관절염이 많이 진행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인공관절까지도 가야되는…."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고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바닥생활은 피하고 의자와 침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를 구부리거나 비틀 때 통증을 느낀다면 척추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근호 / 척추센터 원장
- "한쪽으로 기울이고 있는 자세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거나, 앉았다 일어났다를 못하고, 허리 굽혔다가 폈다 하거나 이런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심한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허리쪽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기 상당히 때문에…가까운 곳에서 약을 드셔보는 것도 괜찮겠지만 호전이 안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허리를 굽히는 동작이나 쪼그려 앉는 자세는 피해야 합니다.

운전이나 독서 등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할 때는 한 시간에 한번씩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나 관절의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매경헬스 서정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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