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23일 오전 전세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1박2일 일정인 한 총리의 항저우 방문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동행합니다.

한 총리는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하는 참가국 대표 오찬에 참석합니다.

한 총리는 이어 개막식 시작 전 시 주석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외교당국은 면담 시간과 장소, 의제 등을 막판 조율 중입니다.

한국 고위급이 시 주석을 만나는 것은 작년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이뤄진 한중 정상회담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이달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중국 권력 서열 2위 리창 총리의 회담 이후 16일 만에 한중 고위급이 다시 만나는 것이기도 합니다.

한 총리는 시 주석과 면담에서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그는 윤 대통령이 작년 한중 정상회담에서 언급한 시 주석의 방한도 한 차례 더 요청할 전망입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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