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동시 하한가 사태로 거래가 정지된 ▲동일산업대한방직만호제강방림동일금속 등 5개 종목 거래가 다음주부터 재개됩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공동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서울남부지검이 금융당국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혐의자 대상 압수수색 및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 조치를 취했다"며 이에 따라 7월 3일 5개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과 거래소는 지난달 14일 동시다발적으로 주가가 하한가로 급락한 이들 종목에 대해 이튿날부터 매매거래를 정지해왔습니다.

주가조작 혐의 계좌가 하한가 종목 유통물량의 평균 10%, 최대 20%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거래가 계속 이뤄졌다면 이들의 매도 물량으로 투자자들의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기 때문에 거래정지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범죄 자산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신규 투자자들이 정보 비대칭 속에서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거래를 정지하는 조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과 거래소는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장질서 교란 세력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는 등 투자자 보호 및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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