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TV] 아티스트 해나 킴이<집; 아주 사적인 기억>을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해나 킴은 예원학교와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020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최우수상 등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해나 킴이 이전에 살던 집들과 그 공간안에서의 기억들을 바탕으로 사라진 공간들을 기억해내고자 하는 강한 욕구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어린 시절 가족과 자주 이사를 다닌 경험들로 인해 자신이‘나의 집’이라는 구체적 공간을 기억 해내기 어렵게 만들었고, 다시 방문한 옛날 집들은 재건축으로 인해 외관부터 완전히 바뀐 상태여서 그녀의 집을 모티브로 한 하나의 상상 혹은 가상의 공간을 캔버스에 담았습니다.
해나 킴은 집 안의 사물, 각 공간에서 가족들과 나눈 대화, 매일 다르게 그녀가 느껴온 감정, 공간의 각기 다른 여러 온도 등을 기억의 지표로 삼고 불확실한 기억을 가장 솔직하고 자유롭게 표현했다고 설명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8월 27일까지 대구광역시 남구 갤러리 엔아엠에서 열립니다.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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