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24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부터 내일 오전 7시까지 경기도 예상 강수량은 40~100㎜, 최대 120㎜로 곳곳에서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도는 오늘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주의' 체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단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연재난과장이 본부장을 맡아 18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집중호우 예보에 따라 도는 저지대 도로 등 침수 우려 취약도로 113곳, 지하차도 40곳, 소교량(세월교) 26곳을 시군, 경찰서와 협조해 상황에 따라 통제할 계획입니다.

또 산사태나 붕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대피 체계를 점검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주민 대피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통합관제센터 CCTV 등을 활용한 현장 상황 파악, 현장관리관·주민 대표와 소통을 통한 현장 상황 실시간 감시 및 전파, 침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각종 방재시설 정비·점검, 방파제·선착장 항만시설 안전관리 등에 나섭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개 시·군 이상 호우경보 발효 시에는 2단계(경계)로 격상해 32명(본부장 안전관리실장)으로, 3일 이상 호우가 전망될 때는 3단계(심각)로 격상해 41명(본부장 행정1부지사)으로 확대 운영됩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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