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매일경제TV] 초고령 시대를 맞아, ‘맞춤형 메디컬 케어’를 내세운 요양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오는 7일 개원하는 ‘이웃사랑 너싱홈’은 경기 평택시 현덕면 포승로 일대 2000여 평의 대지에 61개의 침실(4인실 기준, 총 244 배드)을 갖춘 대형 요양원입니다.
가정간호 및 치매 전문가인 이현희 원장(전 배재대 간호학과 교수, 전 분당서울대병원 수간호사)은 “어르신께서 안심하고 지내실 수 있도록 전문 간호사들과 함께‘맞춤형 메디컬 케어’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특히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는 환자, 섭식장애는 물론 각종 튜브로 생활을 영위하는 어르신, 그리고 욕창을 가진 와상 환자와 같이 특별한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종합병원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문적인 간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현희 원장은 그 밖에도 가정간호전문가, 노인전문가, 실버케어 지도사, 노인상담 자격증을 가진 전문 간호사들을 배치해 기존의 돌봄 서비스 위주의 시설과 차별화한다는 입장입니다. 노인의 인권과 행복을 위해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이 요양원은 방문한 부양 가족이나 보호자를 위해 본관 3층에 숙박이 가능한 아파트형 게스트 룸을 갖추고 가족이 언제든지 부모와 함께 편리하게 숙박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옥상에는 테라스 정원을, 앞마당에는 철쭉 정원 산책로를 조성해 쾌적한 자연 환경을 쉽게 누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원장은 “요양원이 아니라 ‘또 하나의 집’으로서 초고령 시대 요양시설에 대한 대중의 인식 변화의 마중물이 되고 싶다”며 “맞춤형 ‘메디컬 케어’를 세심하게 준비하고, 어르신들의 제2의 삶에 주목한 재활 프로그램을 지속적인 학술포럼과 연구를 통해 더하고, 부양 가족이 안심할 수 있고 어르신들의 존엄한 새 삶을 편안하게 잇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미정 기자 / mkcerta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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