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보 발령 시 외출·실외활동 자제, 차량 운행 자제 당부
동부(동·중·대덕)·서부(서·유성구) 2개 권역으로 나눠 발령
대전시는 기온 상승으로 대기 중 오존(O³)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오늘(30일) 밝혔다. 사진은 구성동 대기환경측정망 외부인렛.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매일경제TV] 대전시는 기온 상승으로 대기 중 오존(O³)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오존경보제는 고농도 오존 발생시 신속하게 경보를 발령해 시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입니다.

1시간 평균농도가 0.12ppm이상이면 주의보, 0.3ppm이상이면 경보, 0.5ppm이상이면 중대경보가 발령됩니다.

시는 오존경보제 운영기간동안 보건환경연구원과 자치구에 경보상황실을 운영하고 대전지역을 동부(동·중·대덕구)와 서부(서·유성구) 2개 권역으로 나눠 오존경보를 발령할 계획입니다.

경보 발령 시 언론사, 학교 등 유관기관과 대기오염경보 문자메시지 서비스 신청자에게 팩스와 문자로 상황을 전파하고 SNS와 대기환경전광판 등을 활용, 경보사항을 알릴 예정입니다.

오존은 자동차나 사업장 등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햇빛을 받아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로, 눈, 코, 호흡기 등을 자극하고 고농도의 오존에 장시간 노출 시에는 폐 기능을 약화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오존의 농도가 높아지면 눈과 목의 따가움을 느낄 수 있고 심한 경우 폐기능 저하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서 "주의보 등 경보 발령 시에는 외출 등 실외활동을 삼가하고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대전지역에서는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각 1회의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으며 2019년 이후에는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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