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주요 외식비도 대부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지역 기준으로 대표 외식 품목 8개 가운데 7개 품목의 가격이 작년 1월 대비 상승했습니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냉면으로, 지난해 1월 9천 원에서 12월에는 9천731원으로 8.1% 상승해 1만 원에 육박했습니다.

자장면은 같은 기간 5천346원에서 5천692원으로 6.4% 올랐고 김치찌개 백반과 비빔밥, 칼국수는 각각 4.5%, 4.3%, 4.0% 상승했습니다.

김치찌개 백반은 6천 원대에서 7천 원대로, 비빔밥은 8천 원대에서 9천 원대로 상승했습니다.

김밥은 2.9%, 삼겹살은 1.9% 가격이 올랐습니다.

삼계탕은 1만4천462원에서 1만4천231원으로 1.59% 하락해 조사 대상 품목 중 유일하게 가격이 내렸습니다.

다소비 가공식품의 경우 28개 품목 중 23개의 가격이 올랐습니다.

지난해 1년 동안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가공식품은 국수로, 12.6% 상승했습니다.

이어 식용유(10.1%), 컵라면(9.8%), 설탕(9.4%), 즉석밥(8.7%) 순으로 가격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반면 고추장(-3.1%), 참치캔(-1.2%), 카레(-1.0%), 간장(-0.9%), 스프(-0.6%) 등 5개 품목은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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