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영업이익 1조5천억원 '사상 최대'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5천억원에 육박한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나설 방침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4천85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역대 가장 큰 규모로 2년 연속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증권사 중 처음입니다.

연간 세전순이익이 1조6천425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1천872억 원으로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외 수수료 수입 증가와 위험 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운용 손익, 대형 기업공개(IPO) 성공, 해외법인 활성화 등 전 부문에서 성장을 이뤘다는 게 사측의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사측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올해 주주들에게 보통주 300원, 1우선주 330원, 2우선주 300원 등의 현금배당을 하고 1천740억 원 규모인 자사주 2천만 주를 소각할 예정입니다.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합친 주주환원 규모는 모두 3천622억 원으로 작년에 약속한 주주환원 성향 30% 이상을 넘는 수준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추가로 자사주 1천만 주 매입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변동성이 커진 국내외 시장환경 속에서도 위험 관리를 통해 다변화된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역대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의 주주환원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