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보다 감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스텔스 변이'가 일본에서 27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후생노동성 코로나19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종인 BA.2의 감염 사례가 27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변종은 일부 유전자의 결함으로 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잘 구별되지 않아 이른바 '스텔스 변이'로 불리고 있습니다.

니시우라 히로시(西浦博) 교토대 교수(이론역학)는 이 회의에 제출한 관련 자료를 통해 BA.2의 감염력이 기존 주류인 BA.1과 비교해 18% 강하다는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다만 와키타 다카지 국립감염증연구소장은 기존 주류형과 파생종 간 입원율 차이 등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일본 내 코로나 감염자의 97%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는 보고가 발표됐으며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전국 감염 확산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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